안녕하세요 동탄 건담 자유낙하입니다.매주 이어지는 동탄 모형동아리 활동을 소개합니다.
반다이판 엑스포와 건프라 빌더스 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한 달 정도 동안 모형동아리 정기모임은 GBWC 출품 준비 및 건프라 제작 관련 기술을 공유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정기모임에서는 먼저 메가사이즈 건담 시리즈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관절과 발목관절의 굳은살 현상 방지를 위해서 관절을 보강하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MG 이하의 작은 크기의 건프라의 경우 간단한 순접 코팅만으로도 관절 강도를 보강할 수 있지만, 메가 사이즈의 건담의 경우 건프라 자체의 크기와 무게를 위해 추가적인 보조 재료를 사용하여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사용 재료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 적용해 본 방법은 0.5mm의 놋쇠봉을 활용한 덧칠 방법입니다.
관절 부품의 폴리 부품 이음매에 나이프 또는 패널 라이너를 사용하여 적당한 폭으로 틈을 만들고 그 사이에 0.5mm의 황동봉을 순접한 모습입니다.
그렇게 무거운 구조가 아니면 이렇게 대칭이 되는 방향으로 황동봉을 두 개 포개는 방법으로 관절 결합 강도를 대폭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최초 조립 당시에는 관절 강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제작 및 조립 완료 후 포징을 잡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 폴리부품이 연질화되는 시기에는 가는 황동봉이 폴리부품을 누르는 부분에 홈이 생겨 관절 자체가 고정되는 효과를 발생시키게 됩니다.장식장에서 같은 포즈로 오래 전시되어야 하는 도색의 완성작이라면 오히려 포징 후 자세가 고정되는 효과가 더 마음에 들고 메가 사이즈 건프라에 제가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황동봉을 활용한 메가사이즈 건프라 관절강도 보강기법을 모형동아리 회원분들 모두가 직접 작업해보고 익힌 후 다음 강습해준 내용은 패널라이너를 활용한 마이너스몰드 가공 및 레드포인트 디테일업 작업입니다.1mm각형 음각몰드를 형성한 후에 각 프라본을 삽입하여 시각적 포인트가 되는 레드포인트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사용 재료는 플라스틱 트랙트(Plastruct) 모형 용품 사각 플라스틱 막대입니다.다양한 규격으로 사각, 삼각, 원형 혹은 특수형태의 플라스틱 몰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아래 사진은 왼쪽부터 1mm 사각봉, 0.8mm 사각봉, 0.8mm 삼각봉 모양입니다.
우선 마이너스 몰드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패널 라인을 팔 때와 마찬가지로 가이드 테이프를 활용합니다.여러 회사의 가이드 테이프 제품이 많이 있지만 나는 그냥 평범한 다이모 테이프를 사용해요.인터넷의 온라인 쇼핑 몰이나 가까운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이모 테이프 뒷면에는 제조사 홈페이지와 상품명이 보이네요.적당한 크기로 잘라 흰 비닐을 벗겨내면 테이프처럼 붙일 수 있습니다.접착력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여 패널 라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패널 라인에 관해 소개하는 또 하나의 쿨템.가이아노츠 피니쉬 마스터입니다.간단히 설명하자면, 먹선이나 에나멜 워싱 작업을 하기 위한 매우 비싼 면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저렴한 면봉에 비해 100배정도 비싼편이지만 그만큼 정교하고 깔끔한 워싱작업이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템입니다.
마이너스 몰드를 형성하고 0.8mm 각 프라본을 심고 레드 포인트를 심는 작업을 동아리 회원분들이 직접 가본 모습입니다.즈고크의 등판의 양어깨쪽에 기존에 없던 디테일을 넣어준 상태입니다.일단은 가지고 있던 건담 마커 골드 색상을 활용해 컬러링을 했는데, 색상보다는 기법에 초점을 두고 직접 해보는 기회가 된 것이 더 주요한 의미가 됩니다.
GBWC를 준비하는 동안 여러 모형 및 기법 중 건담에 치우친 기술 공유가 주 내용이 되고 있는데,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분들은 모두 진성 건담 팬들이라 그런지 다른 모형들보다 오히려 호응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남은 2주도 열심히 준비해서 무사히 출품을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